[앵커]<br />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, 사업가 옥 씨는 이 대표에게 가족이 먹을 김치까지 담가줬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김치를 받았는지 기억에 없고 만약 그랬다면 요구하는 대금을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관 앞에 놓인 금빛 보자기.<br /><br />사업가 옥 씨가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집 앞에 놓고 왔다는 김치 보따리들입니다.<br /><br />집에서 먹을 밑반찬까지 요구했다는 것이 옥 씨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[사업가 옥 모 씨 : 갈비도 사주고 김치도. 김치는 해달라고 했어요, 자기가. 중국 아줌마가 일하는데 밥을 잘, 식구들이 잘 못 해먹으니까 김치를 해달라고 해서 제가….]<br /><br />근거로 이 대표 측에서 김치 배달을 위해 문자로 보낸 집 주소 등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[사업가 옥 모 씨 : 몇 가지 김치를 해서 집에 가서 일하는 아줌마에게 인수인계하고, 일하는 아줌마 전화번호까지 주더라고요. 연락해서 갖다 주고 왔는데….]<br /><br />옥 씨는 또 이 대표에게 건넨 명품 가운데는 남편이 쓸 벨트도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혜훈 대표는 옥 씨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합니다.<br /><br />YTN 취재진과 만나 동네에서 김치를 담가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기억에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김치를 받았다면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한 돈까지 포함해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옥 씨에게서 건네받은 명품 역시 방송 출연을 위한 코디용이었고 포장도 뜯지 않고 모두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혜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아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며, 조만간 거취를 포함한 당을 위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052213173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